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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IT] 23만원대 액정타블렛 보스터치 BossTouch-TA1916B

 

 

보스터치_타블렛 모니터

 

 

 

 

 

보스터치 BossTouch 액정 타블렛을 구입하다.

 

액정타블렛?

 

그림그리는 사람들, 타블렛을 써본 사람들은 한번 쯤 사용해 보고 싶은 기기 입니다. 하지만 액정타블렛 하면 = 신티크 였고 그 가격은 어마무시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콤의 아성에 많은 업체들은 꾸준히 도전을 했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꽤 괜찮은 제품들이 신티크보다는 착한가격으로 나오고 있는 추세 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기본가격이 있기에 쉽게 접근 할 수는 없었습니다. 타블렛 펜을 놀려 밥벌어 먹고 살고 있는 저 역시도 쉽게 100만원 가까운 돈을 지불 할 수 없었을 정도니까요. 사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3D쪽이기에 그다지 필요없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대륙을 통하여 어마무시한 기기가 들어오고 말았습니다. <대륙 파이팅!!!>

 

어찌하다 보니 다시 액정타블렛에 관하여 검색 중 한결같이 가성비 갑으로 평가하던  제품.

 

바로 BossTouch - TA1916B 가 그 주인공입니다.

 

19인이 크기임에도 23만원대에 구입가능한 신기에 가까운 가성비를 가진 제품입니다. 이 제품을 알고나서 이틀정도 고민 후, 제품 성능이 안좋으면 서브 모니터로 쓰자는 생각으로 할부를 진행하고 말았습니다. (두둥!)

 

 

제품을 받고 난 후-.

 

제품을 구입 전 여러 리뷰글들을 읽어보았고 한결같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품의조립 마감이 깔끔하지 않다.
  • 강화유리 부착면에 약간의 유격이 있다. - 대략 - 타블렛 펜의 하나가 들어갈 정도. (모서리 가운데 부분)
  • 드라이버가 안정적이지 못하며 윈도우 10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위의 3가지 문제점을 감안한 후 구입을 진행하였으며 제품을 받은 뒤 확인 상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역시 조립 마감이 깔끔하진 못하다. - 하지만 가성비 대비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유격은 분명 있다. -  역시 제품 상용과는 크게 상관없고 감안할 수준.
  • 윈도우 7 드라이버 시디가 있었다. - 윈도우 10에서는 안되며 이 드라이버 조차도 불안정했다.
  • 그런데! 터치패널과 강화유리 사이에 먼지가...너무 큰것들이 몇개나 있었다.

 

먼지...이게 엄청 거슬리는 위치에 몇개가 있었습니다. 유격의 경우 제품 자체의 사용에는 문제없으니 넘겼지만 작업시 먼지는 굉장히 거슬리는 것이었기에 교환을 진행하였고, 1주일간의 기간을 거쳐 다시금 제품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가격대비가 있는 만큼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들이 있는 듯 했고 판매처에서도 현재 불량품들을 중국에 보내기 위해 쌓아놓은 것들도 있다면서 또 문제가 있으면 아예 반품신청을 하라고 했습니다.

 

 

 

제품의 구성요소들 입니다.

 

 

펜_싼티가 납니다.

 

건전지 방식이며 다른 펜에 비하면 무게감은 있습니다. 근데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강화유리 부분의 중간부분에 이런 유격이 있습니다. 실 작업시에는 눈에는 안 띄입니다.

 

다행인지 다시 받은 제품은 그럭저럭 사용할 정도는 되었기에 다소의 문제점들은 그러려니 하면서 사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싸구리한 느낌의 펜, 그리고 어뎁터와 USB 케이블 정도 입니다.>

 

 

제품의 성능

 

- 제품을 다시 받을 쯤 코믹스튜디오 카페에 타블렛 매자 분 께서 윈도우 10관련 드라이버를 올려주셨고 덕분에 윈도우 10에서 제품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 윈도우7은 드라이버가 불안했는데 윈도우10 에서는 상당히 안정된 사용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윈도우 10 : 드라이버  win10.rar

 

 

제품의 성능과 각 프로그램 별 테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필압: 필압은 상당히 부드럽고 빠르게 먹혔습니다. 가격을 생각했을때 왠만한 중저가 제품들 보다 좋다는 사람들의 말이 이해가 갔습니다.

 

느낌: 처음 액정 타블렛을 써보았는데 이 유리의 느낌가 포인터와의 이격에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조금 써보니 익숙해 졌는데 판타블렛에 익숙한 분들은 분명 처음에는 거북함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안전성: 필압이라든가 미묘한 부드러움등 체감 성능에서는 확실히 와콤제품에 비해 떨어집니다. 특히 액정타블렛 특성상 3D 작업하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시야각: 시야각은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작업시에는 거의 불편함이 없습니다.

 

화면밝기: 이 역시 사용감에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색감등의 확인은 메인 모니터에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스마트폰에서 보여지는 것을 감안해서 비교하면 조금 색빠진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이 역시 모든 모니터가 색감이 동일하지 않기에 실 작업에서는 크게 곤란하지는 않습니다. 만화작업에는 충분합니다.

 

 

발열: 발열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만...바로 앞에 있다 보니 ...덥군요.

 

듀얼구성: 보스터치 제품을 메인 모니터로 지정해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작업이나 게임등에서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PC게임을 안한지 오래라 게임테스트는 못해 봤습니다.

 

 

테스트 영상

 

실 작업관련 해서 짤막하게 각 프로그램별 테스트 영상을 올립니다. 실제 작업하시는 프로그램에 따라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클립스튜디오는...아직 구입을 못해서 (다시 할인 하기를 ㅜ_ㅜ) 데모를 가지고 진행했습니다.

 

<포토샵 CC>

 

<Clip Studio- Demo>

 

Medibang Paint Pro

 

<Krita> 2.9

 

 

 

 

 

 

와콤타블렛이 있다면?

 

그리고 !! 와콤 타블렛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몇몇 글에서 충돌이 난다고 했는데 ...Krita 는 와콤 드라이버가 있든 없든 제 경우는 필압이 안먹더군요. 그외에는 포샵, 클립스튜디오, 메디방, 에서 필압이 먹으며 본래 와콤 제품에 필압이 되던 것들은 다 됩니다. Ktita 도 와콤 타블렛으로 작업하면 필압이 적용됩니다.

 

제 경우 우선 와콤드라이버가 설치된 상태에서 그냥 보스터치 드라이버를 설치했는데 그때는 와콤 인튜어스는 필압이 안됬습니다. 그 상태에서 그냥 혹시나 하면서 한번 더 와콤 드라이버를 설치했는데 필압이 적용되더군요.(우와~다행!!)

 

현재 주 업무가 3D작업이기에 만화만 할 수 없었고 이 경우 인튜어스 사용이 절실했기에 참으로 다행스러운 경우였습니다.

 

 

 

 

 

 

 

 

보스터치 제품에 관한 개인적인 총 평가

 

가성비로 보면 괜찮은 제품이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 제품을 프로로서 현장에서 사용한다면 사실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담없이 천천히 작업에 도입할 생각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매우 짜증날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 우선 펑션키가 없습니다. 이건 작업 효율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단축키 사용의 제약은 엄청난 비효율이니까요. (그래서 전 블루트스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 프로그램별 필압이 일정치 않습니다. 이건 미세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현장에서의 이 느낌은 거슬립니다. 만화만 작업한다면 상관없을 수 있습니다.

 

- 그럼에도 처음 액정타블렛을 경험해 보려는 이들에게, 그리고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정말...가성비로는 갑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어떻게든 이용해 보려 하고 있습니다.

 

 

23만원에 19인치 액정타블렛? 이제 막 타블렛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사람들, 액정타블렛을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 에게는 재밌는 제품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 (하지만 역시 돈이 있다면 더 좋은 제품이나 혹은 안정적인 신티크를 가지고 싶게도 하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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